이상득 의원실 직원 4명 '조직적 돈세탁 개입 의혹 '

입력 2011-12-13 08:50수정 2011-12-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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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철 SLS그룹 회장과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 부터 7억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박배수 보좌관이 의원실 직원 4명의 계좌를 통해 세탁 과정을 거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박씨가 받은 돈의 일부가 의원실 직원 2명의 계좌를 거쳐 간 사실을 확인해 최근 이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계좌추적 과정에서 이들 직원 외에도 또 다른 비서진 2명의 계좌를 통해 박씨가 받은 돈이 세탁된 정황을 포착, 조만간 이들을 불러 자금이 계좌를 거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 씨는 SLS그룹 측에서 미화 9만달러를 포함해 현금 6억원, 유동천 회장에게서 현금 1억5000만원을 각각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보좌관이 이 회장측에서 거액을 받았고, 이 과정에 의원실 직원 4명이 관여된 사실이 드러난 만큼 이 의원을 조사하는 것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조사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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