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군이 이라크에서 연내 철군한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당초 이라크에서 교육·훈련 임무를 위해 일부 병력을 남기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올 연말까지 완전 철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스무센 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올해 마지막날부터 이라크내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나토병력을 영구적으로 철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토군의 철군 결정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명분으로 시작됐던 이라크 전쟁은 막대한 인적, 물적 희생을 치른 채 8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