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비상대책기구 권한·시기 오늘 결론 내달라”

입력 2011-12-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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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2일 “비상대책기구와 관련해서 하루빨리 이와 관련한 사안이 정리되어야 할 것이니 오늘 좀 결론 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 중인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 이같이 당부했다고 이두아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의총에서 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중진들께서 비상대책기구가 박근혜가 중심이 되어서 구성되어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며 “현재 구성에 관해선 많은 의원들이 공감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비상대책기구의 성격과 권한 범위, 시한 등에 대해선 이견이 표출되고 있는 만큼 이날 최종 결론이 도출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 대변인은 “재창당 할 것인지 아니면 쇄신과 변화 혁신 이런 권한만 행사할 것인지, 또 언제까지 권한을 행사할 것인지, 전국위를 열어서 이 기구와 관련한 여러 사항을 정리할 것인지, 아니면 일정시점에 전당대회를 새로 열어야 할 것인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비상대책기구가 비상대책위원회가 될지 재창당위원회가 될지는 이견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는 이런 비상 상황에선 기존 당헌당규에 얽매이지 말고 박근혜 전 대표에 최대한 권한을 주고 위임하자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어서 당헌·당규가 개정될 상황이 큰 형편”이락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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