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내부 문제로 철회…현대증권도 간접투자 포기
현대그룹이 제4이동통신 사업참여를 철회키로 했다.
현대유엔아이는 12일 제4이동통신사업의 기간통신사업자 허가를 신청한 IST(인터넷스페이스타임) 컨소시엄 투자참여를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도 이동통신사업에서 빠진다.
현대유엔아이는 “제4이통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고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일부 투자키로 했다”며 “하지만 컨소시엄 내 복잡한 문제가 발생, 향후 원만한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투자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유엔아이는 IST컨소시엄에 출자를 통해 직접 주주로 참여키로 했다. 현대증권도 제4이동통신 사업 투자를 위해 조성되는 사모펀드에 출자, 간접 참여할 예정이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사업성 등을 검토한 결과,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사업참여를 철회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