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탐앤탐스 대표, 365일 중 330일 외국서…왜?

입력 2011-12-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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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커피 브랜드 글로벌화 꿈꾼다

김도균(42) 탐앤탐스 대표는 1년 중 330일은해외에서 보낸다. 현재도 김 대표는 태국 현지 법인과 베트남을 거쳐 중국 남경과 북경에서 내년 초 매장 개설 준비를 추진 중에 있다.

한달 여 동안 탐앤탐스 동아시아 진출 현장 곳곳을 둘러보고 잠시 귀국 후 쉬지 않고 바로 미국 6,7,8,9호점 총 4개 매장 오픈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LA로 향할 예정이다.

토종브랜드 커피의 사장이지만 김대표는 2009년 호주 시드니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태국 등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 국내 커피전문점 브랜드로서는 일찌감치 해외 진출에 눈을 돌려 해외 매장 개설에도 주력하고 있다. 포화된 국내 시장보다 넓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

초창기에는 우여곡절을 딛고 해외 진출 3년이 지난 지금 탐앤탐스는 전세계 4개국 총 10여 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이제 해외 진출을 타진하는 또 다른 토종커피 경쟁 브랜드 카페베네보다 앞섰다.

특히 미국은 작년 말 첫 매장인 6th street점을 오픈한 이후 불과 일년 여 만에 총 아홉 개 점포의 오픈 및 계약을 추진하여 한국 커피전문점의 미국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탐앤탐스 내부 관계자는 무엇보다 대표가 전 세계를 날아 직접 발로 뛰며 상권 개발과 계약, 운영 등을 직접 진도 지휘 하고 있기 때문에 타사보다 보다 진출 속도가 빠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LA 지역 한인상권을 중심으로 금년까지 오픈될 총 9개 점포는 김 대표가 발로 뛰고 개발한 매장여서 한인들이 밀집되고 폐쇄적인 알짜배기 상권에 자리를 잡았다.

이에 오픈된 매장마다 높은 매출과 주변 상권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는 상태다. 김 대표는 내년 초에는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 지역과 미국 동부, 뉴욕, 보스톤, 중부 오클라호마 쪽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는 “심야시간대까지 문을 열거나 매장에서 빵을 굽는 등의 한국식 카페 운영이 미국에서는 독특한 문화로 각인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미국 LA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나 뉴욕에서도 가맹점을 내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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