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의실종 패션, 겨울에도 포기 못해

입력 2011-12-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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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보정 아이템 레깅스·워머 등 인기몰이

▲치마레깅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겨울 날씨지만 여성들의 하의실종은 계속된다. 레깅스, 힙, 레그워머 등 기모·니트 소재의 보온 아이템들이 겨울철 하의실종 패션을 도와주는 보조품으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하의를 돋보이게 하는 롱 니트, 미니원피스 등도 온라이몰에서 더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는 하의실종 필수품목으로 떠오른 레깅스가 12월 들어 판매량 베스트 순위 상위권에 대거 진입하고 판매량도 전월대비 22% 가량 증가했다. 특히 올 시즌 레깅스는 보온기능이 뛰어난 기모소재에 몸매 보정효과까지 더해 눈길을 끈다. 소재가 두터운 겨울의류 특성상 몸이 둔해 보이기 마련인데 다리라인을 압박해 각선미를 좀 더 부각시키고 힙업, 복부를 잡아줘 몸매를 슬림하게 만들어 준다. ‘기모발열 레깅스(4100원)’는 몸매 보정용 힙업 기모레깅스로 탄력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복부쪽의 군살을 잡아주고 힙 부분에도 이중으로 처리한 보정물을 통해 퍼진 살들을 정리해줘 여성들에게 인기다.

추운 겨울을 고려해 치마·바지를 겸용으로 처리한 ‘치마바지레깅스’도 등장했다. 옥션에서는 치마레깅스가 8000건 이상 등록되어 있고 전월보다 판매량이 7배나 늘었다. 겨울 날씨를 고려해 니트, 골지소재를 가미했고 치마모양도 일자로 떨어지는 H라인부터 플레어 라인까지 다양하다. 스커트 길이도 적당해 다리가 슬림해 보이고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하의실종 패션은 주로 롱 니트에 레깅스, 스타킹으로 연출하기 마련인데 다소 민망하거나 보온성을 더하기 위한 보조아이템으로 치마레깅스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바지 겸용인 바지레깅스도 겨울철에도 자전거를 즐겨 타는 사람들을 비롯해 가벼운 외출 시 유용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반응이 좋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힙워머
스타킹, 레깅스만으로 부족한 날씨에 울 소재의 힙워머도 인기를 모으면서 최근 한달 간 판매량이 전월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부드러운 기모 안감을 사용해 발열기능이 뛰어난 ‘힙워머(4500원)’는 겨울철 하의가 짧은 패션을 착용해도 보온기능이 뛰어나고 신축성도 좋아 자칫 힙 부분이 둔해 보이는 느낌이 덜하다. 또 하의실종 패션은 하의를 돋보이게 하는 미니멀한 상의연출도 중요한데 이에 롱 니트, 미니원피스가 각광받으면서 여성의류 카테고리 베스트상품 중 롱 니트, 미니원피스 등록건수가 30% 이상 차지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송하영 옥션 의류 담당 팀장은 “추운 겨울 날씨가 지속되고 있지만 하의실종 패션 아이템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며 “특히 하의가 짧고 상의를 미니멀한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힙워머·기모소재의 레깅스를 착용해 보온성을 높여 관련 보조아이템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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