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행장 “내년엔 성장 기대하기 어려워”

입력 2011-12-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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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국민은행장은 12일 “내년도 상황이 안좋기 때문에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것 같다”고 밝혔다.

민 행장은 이날 홍익대 와우존에서 열린 ‘2011 KB굿잡 라이브인터뷰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성장정도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민 행장은 내년 은행권 전망에 대해선 “어려울 것”이라며 “단단히 준비하고 성장보다 리스크 관리를 잘 하며 은행의 자산을 클린화하는 쪽으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대출 금리인하와 관련해선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민 행장은 “(은행의 경우) 총부채상환비율(DTI)나 담보대출인정비율(LTV)를 통해 50% 정도 규제를 하고 있어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면서 “고통분담 차원에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금리 조정관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인수작업을 진행 중인 제일저축은행에 대해선 “1월 초에 영업개시를 하기 위해 대표자를 임명을 했고 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자문도 구했고, 우수한 인재들도 알아보며 준비하고 있다”며 “과거 실폐 사례를 되짚어 보면서 성공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민 행장은 대학생 전용 지점인 ‘락스타존’을 현재 41개에서 내년엔 48개로 늘릴 계획임을 밝혔다.

또 민 행장은 청년실업 해소에 앞장설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고졸 채용은) 일회성으로 끝내서는 안된다”라며 “대졸자들의 취업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전 산업이 같이 동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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