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지난 주말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새 재정협약에 합의함에 따라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0분 현재 2.80원 내린 1143.70원에 거래 중이다. 6.50원 내린 1140.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몰리면서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또 EU 새 재정협약에 영국이 불참한 점도 시장참여자들이 적극적인 달러 매도를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 증시는 상승폭을 축소하고 환율은 하락폭을 줄이는 모습을 띄고 있다”며 “대형 이벤트들이 일단락됐지만 시장의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할 정도는 아니여서 실수급에 따라 환율 향방이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32달러 내린 1.3355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