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신규상장 기업 수익률 ‘Best’와 ‘Worst’는?

입력 2011-12-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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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리아리츠 최고 수익...티브이에스 최저 수익 기록

올해 신규로 상장한 기업들의 평균 수익율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과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어디일까.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종가기준)까지 국내 증시에 신규로 입성한 73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12.44%다.

73개 종목들 가운데 공모가 대비 상승한 종목은 34개이며 하락한 종목은 32개, 나머지 7개 종목은 공모가와 같은 주가를 기록 중이다.

상승한 종목과 하락한 종목이 비슷하지만 평균 수익률이 플러스인 이유는 상승한 종목들의 평균 상승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34개 상승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3월30일 상장한 이코리아리츠다. 8일 현재 공모가 5000원 대비 158%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뒤를 이어 7월8일 상장한 한국한공우주산업이 공보가 1만5500원 대비 149.03%의 수익을 기록했고 10월11일 상장한 대한과학이 144.3%의 수익을 거뒤 3종목이 14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반기 이후 공모가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되고 증시가 회복세를 타면서 상대적으로 공모주 수익률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 된다.

반면 1월5일 상장한 티브이에스의 주가는 공모가 4만5000원 대비 67.22%가 하락해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불명예를 안았다.

또 6월14일 상장한 넥스트아이는 공모가 대비 45.4%나 주가가 하락했고 엘비세미콘은 -44.79%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반면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재점화되기 시작한 7~9월에 상장한 기업 중 절반이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 국내 IPO 역사상 최대어로 꼽혔던 삼성생명ㆍ대한생명 등 대형생보사가 신규 상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증시 약세 속에서도 IPO 시장이 선방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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