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 대만골프대회에서 크게 웃다

입력 2011-12-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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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우승한 청야니가 버디를 잡은 뒤 갤러리들에게 볼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청야니(22·대만)가 자국팬들에게 우승선물을 안겨줬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청야니는 11일 대만 뉴타이베이 시티의 미라마르G&CC(파72·6340야드)에서 끝난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 인비테이셔널‘더 스윙잉 스커츠 ’골프대회(총상금 5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여유 있게 우승했다.

올 시즌 슬럼프에 빠져 우승이 없는 신지애(23·미래에셋)는 모처럼 좋은 성적을 냈다. 비록 청야니에 큰 스코어차로 우승을 넘겨주긴 했지만 신지애는 16홀(파4)에서 ‘천금의 이글’을 잡아내는 등 2타를 줄여 합계 1오버파 217타로 유소연(21·한화)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청야니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7승을 포함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3승, 대만여자프로골프투어 주최 대회 2승을 올리는 등 모두 12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최고의 해를 보냈다.

청야니는 빗줄기를 동반한 강풍이 몰아친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 1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골라내 공동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린 청야니는 후반들어 11, 14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뒤 남은 홀은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한편 대만에서 청야니 못지 않은 인기를 끈 최나연(24·SK텔레콤)은 합계 2오버파 218타로 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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