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흑인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도로시 댄드릿지가 이야기가 11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클럽에서 노래를 하며 엄청난 인기를 끈 도로시 댄드릿지는 화려해 보이는 모습과 달리 수영장과 화장실 금지 등 인종차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토프레밍거 감독의 흑인 뮤지컬 영화에 출연하게 된 이후 뛰어난 미모와 연기력을 가진 도로시 댄드릿지에 모두가 열광했다. 백인 여배우에 질린 사람들에게 도로시의 연기는 충격 그 자체였다.
흑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도로시는 아쉽게도 그레이시 캘리에게 자리를 내줬다. 그 후 도로시에게는 흑인 하녀와 같은 조촐한 배역만 들어왔다.
당시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 돌아간 도로시는 자신의 돈을 노리고 접근한 남성과 결혼해 폭행을 당하며 파산에 이른다. 심각한 우울증에 걸린 도로시는 더 이상 카르멘의 모습이 아니었다. 도로시는 41살의 나이로 자택에서 사망했다. 당시 그녀가지고 있던 것은 1달러 조금 넘는 돈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