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EU 가입조약 서명

입력 2011-12-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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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28번째 회원국 될 전망

크로아티아가 유럽연합(EU) 가입 문서에 서명하면서 내년 7월 EU 28번재 회원국이 될 전망이다.

이보 요시포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과 야드란카 코소르 총리는 9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EU 정상회담 서명식에서 EU 가입 문서에 서명했다고 크로아티아 뉴스통신 HINA가 보도했다.

크로아티아는 6년에 걸친 EU 가입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옛 유고연방으로는 슬로베니아에 이어 두 번째가 될 예정이다.

헤르만 반롬파위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크로아티아와 EU 전체에 역사적인 날”이라며 “크로아티아의 EU 가입 성공은 어려운 일을 해내고 인내와 용기를 지닌 모든 국가에 EU 가입이 가능한 것이라는 걸 보여준다”고 축하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크로아티아의 EU 가입은 EU와 유로존이 재정 위기 중에도 다른 나라들을 계속 끌어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의 EU 가입 완료까지는 국민투표와 EU 전 회원국의 승인 절차만 남았다.

이들 절차는 내년 6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EU 가입 찬반을 묻는 크로아티아 국민투표는 내년 초 실시될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들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국민 60% 정도가 EU 가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소르 총리는 국민투표에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코소르 총리는 “EU 가입은 크로아티아에 영광스러운 성과”라고 밝혔다.

옛 유고연방인 몬테네그로와 세르비아 등도 EU 가입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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