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EU 新재정협약 합의…일제히 상승

입력 2011-12-1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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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신 재정협약에 합의하면서 유럽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86.56포인트(1.55%) 상승한 1만2184.2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47포인트(1.94%) 오른 2646.85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55.19로 20.84포인트(1.69%) 상승했다.

EU 정상들은 8일부터 시작된 이틀간의 논의를 마치고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재였던 재정협약을 한다는 합의를 도출했다.

시장에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의 단일 통화 체재를 넘서서 재정협약을 이뤄 재정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이 협약에 참가하는 국가들은 재정적자의 비중을 국내총생산(GDP)의 3%, 누적채무는 60% 이내로 유지하는‘황금률’을 지켜야 하며 위반 시 자동적으로 처벌받게 된다.

참가국의 예산 편성단계부터 재정을 규율하는 EU 집행위원회(EC)와 유럽사법재판소(ECJ)의 역할도 확대된다.

이 협약에 대해 영국은 거부의사를 밝히고 일부 국가들도 의회와의 협의 등을 이유로 결정을 미뤘으나 기존 유로존 17개 국가 외에 최소한 6개 비유로존 국가가 참여키로 함으로써 재정통합으로 가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외 호조를 보인 것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12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67.7로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측치 65.5을 웃돌았다.

미국의 10월 중 무역수지 적자는 435억달러로, 올들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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