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유명무실한 시장들 1년 동안 정리해 나가겠다”

입력 2011-12-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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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상품권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시장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실태조사를 해서 이름 뿐이거나 유명무실한 시장들은 1년 동안 정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8일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통인시장을 방문한 홍 장관은 소상공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애로를 청취했다.

홍 장관은 정부가 전통시장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내놓은 온누리 상품권과 관련해 “격세지감인 것이 온누리 상품권은 (내가) 중기청장 때 시작했다”고 소회했다.

그는 온누리 상품권을 골목상권까지 확대하자는 의견에 대해 “FTA(자유무역협정)도 결국 다른 나라와 경계를 허물어서 손해 보는 것 아닌가 우려하지만 결국 커져서 온누리 상품권도 더 많이 쓰면 더 많이 발행하고 더 많이 쓰는 것이다”며 “중기청도 검토해 보겠는데 이에 국한해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영역을 허물면 거꾸로 나의 이익이 커진다”고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한편 홍 장관은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나들가게’와 관련해 “요즘 문제가 주유소 꽃집에서도 나들가게 해달라고 하고 있는데 그런 식으로 FTA도 수출 많이 해서 같이 나눠먹기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홍 장관은 “상품권을 시작한지 2년 됐는데 그런 것 치고는 많이 확산 됐다고 본다”며 “지경부, 중기청이 기회만 되면 확산에 노력을 다할 것이고, 일반 고객도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추세로 가면 2년 안에 확산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 상품권을 찍어만 놓고 안 되면 어떻게 하나 했는데 정부, 기업에서 도와줬다”며 “우리가 기업에 협조해주고 이런 것보다 일반 대중이 와서 사는 추세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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