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강사 한명에 학생은 무한대…틀에 박힌 이러닝은 가라

입력 2011-12-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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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테스트 통해 1대1 컨설팅…개인·그룹별로 맞춤형 교육

▲이러닝 시장 규모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각 업체들이 이러닝의 한계는 보완하고 장점은 부각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이러닝 산업 성장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7일 교육업체들에 따르면 이러닝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관련 업체들 간 고객유치를 위한 경쟁도 훨씬 치열해졌다. 학생들의 원활한 학습을 돕기 위해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하는가 하면 일방향 학습이라는 이러닝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학생 개별 맞춤형 강좌, 학습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자녀들의 학습 방법을 결정하는 쪽은 학부모들이다. 최근에는 자녀의 학습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학부모 공간 메뉴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부모 공략에 나서고 있다.

좋은책신사고가 운영하는 수학 전문 인강 사이트 신사고피클이 대표적이다. 자녀가 수강 중인 강의의 학습일정은 물론 학업성취도, 학습패턴 등을 제공해 가정에서의 자녀 지도에 도움을 준다.

신사고피클의 ‘쎈 유형 완전 정복’은 매일 공부해야 할 학습량을 학습지 형태로 1일분씩 제공하는 강좌로 학생들의 학습 의지를 북돋아주기 위해 개별 맞춤 관리를 제공한다. 매일 학습 확인 SMS, 주 1회 피클헬프쌤의 학습관리 전화도 필수다.

1대 1일 맞춤 서비스 강화도 대세로 자리 잡았다. YBM시사의 온라인 화상과외 신공습관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영어, 수학 과목을 1대 1 또는 그룹별 실시간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강의를 듣기 전 학생들은 사전 레벨테스트를 받게 되는데, 테스트 결과에 따라 학생에게 최적화된 담당 선생님과 학습 플랜을 제공받게 된다. 또 학생의 출석 및 태도, 평소 학습 습관, 성적 등을 컨설팅해주는 학습 매니저를 통해 체계적인 학습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말하기 피드백과 영작 입체 평가 분석 시스템을 도입한 아발론교육의 초등대상 ‘도토리(DoTori)’와 중등 대상의 ‘이쿠키(e-Cookie)’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 만하다.

원어민 선생님과 1대 1 전화 영어 테스트를 통해 학습자의 말하기 실력 점검할 수 있으며 1대 1 영어작문 첨삭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정철사이버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공부방법과 추천강좌 등이 들어있는 처방메일을 개인별로 제공한다. 출석률과 진도율을 세심하게 챙겨주는 이러닝 튜터팀을 별도로 두고 있으며 나의 일정에 맞춰 수강 연기, 휴강, 정지, 순차 조정 등 수강일정 조정도 언제든지 가능하다.

실시간 답변은 물론 365일 연중무휴로 서비를 제공하는 곳도 늘고 있다.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은 휴일과 관계없이 365일 내내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PC 원격지원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강남인강 관계자는 “회원의 과반수가 고등학생인 점을 고려해 주말이거나 늦은 시간에도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영상 강의 재생 등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강좌 및 교재 구매, 결제 등 강의를 수강하는데 생기는 문제도 동시간 운영한다.

좋은책신사고 박병식 이러닝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러닝 시장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각 업체들이 이러닝의 한계는 보완하고 장점은 부각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세워 회원 유치에 나서고 있다”며 “학습자의 니즈와 학습성향에 맞는 이러닝만 잘 선택하면 오프라인 학습보다 더 뛰어난 학습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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