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장바구니]김장 막바지…배추·돼지고기값 뚝

입력 2011-12-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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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 막바지로 치닫으면서 배추 수요가 줄자 소비자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 이에 대형 마트에서는 이달 중순까지 할인행사를 진행중이다. 또 김장김치와 궁합이 잘맞는 것으로 알려진 보쌈의 수요도 줄면서 돼지고기 가격도 떨어졌다.

8일 농협 유통에 따르면 배추는 기온하락과 김장행사 마무리 시점으로 전반적인 소비량 감소세이며 공급량은 전주와 큰 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농협 하나로 클럽 양재점은 배추 소비촉진을 위해 3입 기준으로 2900원에 할인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철 소비가 촉진으로 공급량에 비해 수요가 많아 최근 오름세를 보이던 돼지고기 가격은 떨어졌다.

삼겹살은 지난주 100g당 2650원에 팔렸으나 이번주에는 2390원에 판매되고 있다. 목심(100g)도 지난주 2580원에서 2390원으로 하락했다.

이들 돼지고기 품목은 전주 대비 7~9% 하락한 가격이다.

특히 삼겹살의 경우 다른 대향마트나 백화점 등에서도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8일 오전 기준 전국 마트 및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삼겹살(500g)값은 지난주 9932원이었으나 9904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사과도 지난주보다 가격이 떨어졌다. 하나로 클럽 양재점은 8일 현재 사과 8입기준으로 5500원에 판45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농협 유통 측은 “사과의 경우 저장이 어려운 상품과 품위저하 상품위주로 출하하고 있어 전반적 시세가 떨어지고 있다”며 “공급량은 증가세이나 소비가 부진해 소비활성화를 위해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번주 대파, 무 등의 채소류와 감귤, 단감의 과실류, 쇠고기, 닭고기의 축산류 대부분은 지난주와 가격이 같거나 소폭 상승하는 등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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