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MBN, 전美 24시간 방송 체제 구축

입력 2011-12-08 11:04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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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MBN이 미국최대 위성방송 사업자 ‘디렉 TV’(채널 2088번)를 통해 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전역에 24시간 방송을 시작한다. 지난 1일 개국한 4개 종편 채널 가운데 첫 미국 진출이다.

MBN은 이미 LA 지역 등에서 현지 지상파 TV를 통해 방송을 송출 중이다. 또 뉴욕, 워싱턴DC 등을 비롯한 미국 주요 도시에서 지상파 또는 케이블TV 등을 통해 1500만 가구에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여기에 현지 최대 위성방송 ‘디렉TV’에도 송출하게 돼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최대 한국어 방송 중 한 곳으로 부상하게 됐다.

현재 ‘디렉TV’ 미국 내 가입자는 1900만 가구에 이른다. 이로써 MBN은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중 가장 먼저 미국 전역에 방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MBN은 지난 9월부터 ‘디렉TV’에 일일 6시간씩 3개월간 시험방송을 거쳤고, 8일 본방송을 시작하면서 24시간 실시간 방송체제로 전환한다. 시청을 원하는 현지 거주자들은 ‘디렉TV’ 한국어 패키지에 가입하면 미국 내 어디서나 MBN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MBN은 향후 미주 지역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도 방송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