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사립대학의 수시전형 최종합격자 발표가 9일부터 시작된다. 8일 각 대학들에 따르면 오는 9일 고려대, 한국외대 등을 비롯해 11일 건국대 등이 발표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오는 9일 오후 5시 수시 합격자 1966명을 발표한다. 지난 9월16일 수시 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고려대(서울)는 1966명 모집에 8만1명이 지원해 40.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21명을 뽑는 의과대학에는 3319명이 몰려 158.0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고려대의 수시 모집 경쟁률은 37.14대 1이었다.
한국외대도 같은 날 수시2차 전형 합격자 990명을 발표한다. 지난 9월16일 수시2차 원서접수를 모두 마감한 가운데 서울캠퍼스는 30개 학과, 437명 모집에 2만3570명이 지원해 5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글로벌캠퍼스는 42개 학과 553명 모집에 9196명이 지원해 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과별로는 서울캠퍼스의 경우 언론정보학부 경쟁률이 89.4대 1로 가장 높았다. 국제통상학과와 영어통번역학과의 경쟁률은 각각 79대 1, 78대 1이다.
글로벌캠퍼스의 경우 국제경영학과 경쟁률이 46.9대 1로 가장 높았고 경영정보학과(31.3대 1), 경영학과(28.8대 1)가 뒤를 이었다.
수시 1차 전형이었던 학업우수자전형의 합격자 315명도 같은 날 발표된다. 앞서 한국외대는 지난 10월26일 수시 1차 전형(학업우수자전형 제외)에서 940명을 선발한 바 있다.
건국대는 2012학년도 수시2차 최종합격자를 오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일정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건국대는 수능우선학생부전형 원서접수 마감 결과 410명 모집에 1만3691명이 지원해 평균 33.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수시2차 경쟁률은 평균 41.63대 1이었다.
건국대에 따르면 모집결과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가 56.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이과대학 화학과 51대 1, 커뮤니케이션학과 50대 1 등을 기록하는 등 상당수 학과가 모집단위에서 40대 1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건국대는 2012학년도 수시2차 수능우선학생부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등급제로 바꾸는 등 지원자격 조건을 높였다. 수능우선학생부전형은 수능 우수자를 우선선발 대상으로 하고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100% 반영하는 전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