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반도체 투자 웃음 짓는 반도체 부품주

입력 2011-12-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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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중국 메모리 반도체 공장 설립 발표로 코스닥시장에서 반도체 부품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반도체 부품주가 웃음 짓고 있는 이유는 삼성전자가 중국 공장 가동 목표를 2013년으로 잡고 있어 당장 내년 2분기부터 관련 장비 수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존 삼성전자의 2012년 반도체 투자 규모는 12조원으로 전망됐지만 이번 중국 공장 설립 추진으로 15~17조원 규모의 설비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국내 반도체 전공정 장비 업체와 후공정 업체들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중국 공장 설립 발표는 2012~2013년 공급 부족 고려 시 최적의 선택이며 내년 반도체부문 설비투자 규모는 17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하이닉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까지 고려하면 국내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와 후공정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로 원익IPS, 국제엘렉트릭, 반도체 후공정 업체로써 STS반도체, 하나마이크론, 네패스, 세미텍의 실적 상향 가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중국 낸드(NAND) 라인 증설 계획 발표로 장비업체들이 추가 성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반도체라인 투자 발표에 따른 반도체장비주 최선호주로 유진테크, 원익IPS, 국제엘렉트릭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 연구원은 “이들 업체들 이외에도 삼성전자로 장비를 납품하는 업체들 위주로 전반적인 모멘텀 강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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