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이하늘 또 다시 고소…"정신과 치료 중이다"

입력 2011-12-08 10:02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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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임영무 기자

그룹 DJ DOC 전 리더 박정환이 6일 영등포 경찰서에 이하늘을 상대로 또 다시 고소장을 접수했다. 지난 15일 첫 고소 이후 두 번째다. 첫 고소는 지난달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2’에서 이하늘의 ‘박치’ 발언 때문이고, 이번 추가 고소는 2003년 개그맨 김구라가 진행한 인터넷 방송 출연 당시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당시 방송 내용을 보면 ‘박정환이 랩을 너무 못했다’ ‘1집 녹음 당시 내가 랩을 가르쳤다’ ‘그냥 자기 목소리만 따라했다’ 등이라고 이하늘은 욕설과 함께 발언했다. 특히 ‘박정환이 행사비용을 챙겨 도망갔다’고까지 주장했다.

또한 박정환은 이번 추가 고소 내용 중 첫 번째 고소 뒤 이하늘이 김창렬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발언한 내용도 문제 삼았다. 방송에서 이하늘은 사과와 함께 ‘차 한 대 사줄게’라며 화해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정환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 직업(수입차 딜러)을 모독했다. 수입차 딜러 선후배들이 이하늘의 발언을 듣고 격분했다”며 분노했다.

박정환은 “박치 발언이나, 1집 녹음 과정, 행사비 갈취 등 모든 발언이 전부 거짓”이라며 “이하늘의 발언 뒤 생업에 막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박정환은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