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돌발악재에 투심악화 불가피 '매수'-유진證

입력 2011-12-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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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8일 KT에 대해 돌발악재에 따른 투심악화가 불가피하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은 KT 2G 서비스 폐지를 승인한 방송통신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KT 2G 가입자 900여명이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7일 자정 시점부터 2G 서비스를 종료하고, 8일부터 바로 4G LTE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었던 KT는 예상치 못한 법원의 결정으로 인해 LTE 서비스 상용화 일정 연기가 불가피한 관측되고 있다.

방통위는 행정법원 결정문을 검토한 후 즉시 항고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최종 결론이 도출되는 데에는 짧게는 수주에서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T와 방통위가 이번 가처분 결정 승인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나 계획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발표가 없으나, 2G 서비스 종료 후 4G LTE 상용화를 예상하고 있었던 투자자들의 단기 투자심리는 악화될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가처분 결정에 대한 방통위와 KT의 대응방안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고, 4G LTE 상용화 지연에 따른 실질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10~11월 번호이동가입자 시장에서 통신 3사 중 LTE 서비스를 못하고 있는 KT만 오히려 2개월 연속 가입자가 순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연말 고배당 매력(시가 배당률 5.5% 예상)에 따른 연말 수급 개선 전망 등을 감안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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