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거취, 의원들 의사에 따르겠다”

입력 2011-12-07 15:36수정 2011-12-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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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7일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의원들의 의사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 의원들이 전했다.

이는 유승민 원희룡 남경필 최고위원이 이날 오전 동반사퇴하면서 자신의 퇴진까지 요구한데 대해 거부의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쇄신연찬회에서 “대다수가 원한다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한데 이어 두 번째 재신임 승부수로도 보인다.

홍 대표는 “169명 의원이 한 말씀씩 다 해 달라. 그 의견에 따르겠다”면서 “소수 의원이 당 대표를 흔드는 것은 옳지 않고, 만약 다수 의원이 그런 의견이라면 따르겠다”고 했다.

이어 “내가 같이 있으면 불편하니 나가겠다”며 곧바로 의총장을 떠나 대표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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