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수무푼전’

직장인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수무푼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직장인 776명을 대상으로 올해를 축약하는 사자성어를 설문조사한 결과 '수무푼전(手無分錢)'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고 7일 밝혔다.

수무푼전이란 ‘가진 돈이 한 푼도 없다’는 뜻을 가진 성어로 직장인들의 어려워진 경제 사정을 대변한다고 사람인은 설명했다.

수무푼전에 이어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고진감래(苦盡甘來)’(12.5%), 강한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괴로움을 겪는다는 ‘간어제초(間於齊楚)’(8.5%) 등도 선정됐다.

이밖에 큰 뜻을 품고 시작했으나 중도에 그쳐 오히려 훨씬 못한 결과로 끝났다는 ‘묘호류견(描虎類犬)’ (7.9%), 모든 일이 가망이 없어 체념한다는 뜻의 ‘만사휴의(萬事休矣)’(7.6%) 등도 꼽혔다.

한편 구직자 46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가시를 등에 진 것처럼 편하지 않다는 ‘망자재배(芒刺在背)’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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