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둔화 원인 ‘대외경제 불확실성’

한국 경제 성장세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KDI 경제동향 1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수출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완만히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KDI는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내구재를 중심으로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설비투자 역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꼽았다.

향후 경기 역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는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전년동월대비 모두 전달에 비해 하락하는 모습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동시장은 취업자 증가와 고용률이 상승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상품물가 상승폭 확대에 기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KDI는 “유로지역의 재정위기 등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경제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은 다소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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