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상 싹쓸이 한 SPC, 커피 인재 양성 어떻게?

입력 2011-12-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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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쿠찌, 세분화 교육·정기 테스트…던킨도너츠, 미국서 로스팅 노하우 전수

▲파스쿠찌의 에스프레소 추출 장면
우승자를 포함해 바리스타 상을 거의 싹쓸이한 SPC의 커피 인재 양성과정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말 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포함해 1위에서 5위까지 수상자 중 4명이 SPC 직원였던 것.

이 성적은 국내 유명 커피 브랜드에서 근무하는 바리스타들도 많이 출전한 가운데 거둔 것이다. 상대적으로 커피사업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SPC는 내부적으로 커피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됐다는 설명이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커피 인재를 이제는 최고 수준으로 키웠다는 것.

SPC의 대표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는‘최고의 바리스타가 제조하는 커피’라는 콘셉트를 강조하고 있다. 업무 경험에 따라 Cheery Bean(체리빈) 과정, Green Bean(그린빈) 과정, Roasting Beas(로스팅빈) 과정으로 나누어 각 단계에 맞는 교육을 차별적으로 실시해 전문 바리스타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파스쿠찌는 직영 및 가맹 발리데이션(Validation) 제도를 시행해 본부 교육 및 평가기준에 부합된 인원만 바리스타 승급이 가능하다. 정기적인 테스트 시행으로 업계 최고의 커피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는 것.

던킨도너츠는 미국 본사에서 커피 로스팅의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뿐 아니라 R&D 인력들의 큐그레이더(커피감정평가사)자격증 취득을 위해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큐그레이더는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와 CQI에서 인증하는 커피 관련 자격증으로 커피 맛의 감미, 생두의 감별을 테스트 후 취득한다.

이에 던킨도너츠는 커피에 특화된 인력들이 선정한 로스팅한 질 좋은 원두를 중심으로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매장 직원들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커피를 제공한다는 것.

SPC 관계자는“전국의 유수한 바리스타를 제치고 우승자를 포함해 많은 상위 수상자가 우리 회사에서 나오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트레이닝을 통해 국내 커피 문화 보급과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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