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역 택시귀가 돕는 ‘승차지원단’ 운영

택시 승차거부가 극심한 강남역 일대에서 택시를 잡아주는 특별한 서비스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서울개인택시조합, 브랜드콜사와 합동으로 12월 한 달간 강남역에서 귀가하는 시민들의 택시 승차를 돕는‘택시승차지원단’을 구성해 평일 22시 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택시승차지원단’은 시민이 강남역 북단 지오다노 앞으로 오면 대기소에서 기다리던 택시를 불러 1:1 매치시켜 주는 시스템으로서 승객이 승차거부를 당하지 않고 즉시 탑승해 원하는 곳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서비스다.

지원단은 총 9명으로 구성되며 택시승차지원 장소에 5명, 차량대기 장소에 4명이 배치된다.

택시 승차를 원하는 승객들은 강남역 지오다노 앞에서 노란색 조끼를 착용한 안내원을 찾아 택시 승차 의향을 말하고 대기장소에서 배차된 택시가 도착하면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참여한 개인택시에게는 시계 외 운행을 하면 시와 서울개인택시조합에서 각각 2000원씩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시는 택시승차지원단을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시민들이 연말 심야에 택시 승차 거부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많은 개인택시운전자가 참여 유도를 위해 홍보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강남역을 비롯한 시내 주요지역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주변에서 귀로 영업을 하려는 경기·인천택시 또는 일부 서울택시가 ‘빈차 표시등’을 켠 상태로 주정차를 해 두고 상습적으로 승객을 골라 태우는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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