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대에 선 신영록…, 시상식장은 감동의 물결

입력 2011-12-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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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그라운드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생사의 고비를 헤매다 깨어난 신영록(제주)이 K리그 대상 시상대에 시상자로 참석해 환호를 받았다.

신영록은 6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1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김장열 재활 트레이너(제주)에게 특별 공로상을 수여했다.

김 트레이너는 신영록이 지난 5월8일 대구FC와의 제주 홈 경기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을 때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한 생명의 은인이다.

신영록이 시상대에 오르자 팬들은 ‘신영록!’을 연신 부르며 환호했고 신영록은 팬들의 환호에 벅찬 가슴으로 떠듬떠듬 답했다.

아직 언어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신영록의 화답에 시상식장은 감동의 물결이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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