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소폭 상승 마감…1131.20원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40원 오른 1131.20원에 마감했다. 0.70원 오른 1130.50원에 개장한 환율은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유로존 15개국의 신용등급을 지정하면서 장 중 상승세를 보였다.

수급상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였으며 일부 역외 시장참가자들도 달러 매수세에 나섰다.

다만 독일과 프랑스과 유럽연합 재정통합 확대 방안에 합의하고 이탈리아가 300억유로의 긴축재정안을 발표하는 등 호재도 만만치 않아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환율 고점은 1132.20원으로 등락폭도 크지 않았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로존에 대한 경계감이 남아 있어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거래 에 적극 나서고 있지 않다”며 “오는 8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 9일 EU 정상회담 등 이벤트가 연이어 기다리고 있는 점도 포지션 플레이를 제한했다”고 말했다.

오후 3시50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94달러 내린 1.3383달러에 거래중이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1달러에 0.11엔 내린 77.73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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