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아버지와 왕래 안 해"

입력 2011-12-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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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가수 임재범이 최근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서 아버지와 자신의 이복동생 손지창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임재범과 손지창, 이 두 사람은 MBC 전 아나운서 임택근의 아들이자 이복형제로 알려져 있지만, 이와 관련해 방송에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재범은 이날 녹화에서 "지금 아버지와 왕래를 하느냐"는 MC 김승우의 질문에 "왕래는 없다"고 답한 뒤 "아버지께서 예전에 사고를 당해서 하반신 불구가 되셨고 얼마 전 담석 수술을 하시며 힘든 일을 겼었다. 이제는 아버지를 찾아 뵐 때가 된 것 같다"고 담담하게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한 번도 아버지를 '아빠!'라고 부른 적이 없다. 아직도 어색하게 '아버님'이라고 부른다"며 "내 딸에게는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복동생 손지창과의 첫 대면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동생이 있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었다"며 "데뷔 하고 나서 어느 날, 잡지를 보다가 지창이의 화보를 봤다. 손지창이란 이름을 보자마자 왠지 모르게 기분이 이상했는데, 그 예감이 적중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임재범은 아버지와 동생 손지창에게 보내는 가슴 짠한 영상편지를 남기는 등 어느 때 보다도 솔직하게 자신의 모든 걸 털어 놔 눈길을 끌었다.

임재범의 진솔한 이야기는 6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승승장구'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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