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0·26 재보선 당일 중앙선관위와 박원순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사건과 관련해 박희태 국회의장의 비서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경찰은 최구식 의원실 비서 공모씨가 디도스 공격을 지시하던 10월25일 밤에 박희태 의장 의전비서인 K씨 등 6명과 함께 술을 마신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이 사건 당일 술자리에서 어떤 얘기를 주고받았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K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에 앞서 이날 함께 술을 마신 나머지 4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진술을 받았다. 이들은 당시 자리에서 병원투자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갔을 뿐 선관위 디도스 공격 등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술자리 참석자들을 추가로 소환해 진술 내용과 통화 내용 등을 분석·대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