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난해 11월 삼성에 로열티 협상 제안

입력 2011-1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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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해 11월 삼성에 로열티 협상을 제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스마트기기와 관련된 '특허전쟁'을 벌이기에 앞서 지난해 터치스크린 화면의 문서 스크롤 기능과 관련 삼성과 접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당시 양사의 로열티 협상은 타결되지 않았으며 애플은 5개월 뒤 삼성 모바일 제품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특허전쟁을 시작했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새너제이 지방법원이 지난 2일 애플과 삼성의 소송 판결문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법원 실수로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양사는 해당 사실을 공개하지 말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이후 공개 사실을 파악하고 새로운 판결문으로 교체했지만 일부 언론에 전해진 뒤였다.

판결문에 따르면 애플은 이와 동일한 기술에 대해 노키아와 IBM에 로열티를 받고 기술 사용 라이선스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판결문에는 또 삼성의 매출이 늘어나면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애플 측 주장 등이 비공개 처리됐다.

새너제이 법원은 삼성의 제품을 판매금지해 달라는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2일 기각했다.

한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대만 휴대전화업체 HTC의 스마트폰이 특허를 침해했다는 애플의 소송과 관련 6일 판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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