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아이비클럽이 성지건설 인수를 완료했다.
성지건설은 변경 회생계획인가에 의한 유상증자에 따라 최대주주가 기존 국민은행에서 대원, 아이비클럽으로 변경됐다고 5일 공시했다. 변경 후 대원의 소유 지분율은 41.79%다. 대원의 계열사인 아이비클럽은 39.48%를 보유했다. 대원과 자회사 아이비클럽의 지분을 합하면 81.27%으로 최대주주다.
대원, 아이비클럽 컨소시엄의 인수대금은 441억원으로 결정됐다. 성지건설 채권단은 성지건설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통과시키고 대원의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 지난 6월 대원아이비클럽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지 5개월 만이다.
대원은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시공능력평가 96위의 중견 건설사다.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아이비클럽은 대원의 자회사로 교복전문 의류업체이다.
지난해 7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성지건설은 시공능력평가 105위의 중견 건설사로 두산그룹의‘형제의 난’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고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에 2008년 2월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