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전자재료 투자 수혜… LG패션, 실적 기대감 상승

제일모직은 2일 현재 전날보다 2100원(2.11%) 오른 10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지난 2010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에는 고점을 점차 높혀 가는 횡보를 보이다 지난 6월 사상 최고치인 14만원 언저리까지 오른 뒤 시장 급락과 함께 7만원까지 밀렸다. 이후 빠른 주가 회복을 보이면서 10만원대 주가를 되찾았다.

LG패션은 같은 날 1450원(2.99%) 떨어진 4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LG패션의 올해 주가 상승폭은 제일모직보다 더 가파르다. 연초 3만원대 전후에서 출발한 주가는 여성복의 고성장과 소비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기대감으로 꾸준히 오르면서 지난 8월 사상 최고치인 5만47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시장 급락에 주가가 3만5000원까지 밀렸으나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며 4만7000~5만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LG패션은 공격적인 투자로 내년에서 성장세가 예상된다.
한상화 동양증권 연구원은 “의류 시장 내 트래디셔널 캐주얼과 아웃도어 및 고가 여성복 업황 호조는 긍정적”이라며 “신규 브랜드 런칭과 라이선스 브랜드 도입 확대, 수도권과 가두점을 중심으로 한 유통망 확대로 연간 매장 수가 100개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