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회동, ‘국회정상화’ 불발

여야는 5일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를 도출하는 데는 실패했다.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국회일정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나라당 이명규, 민주당 노영민 원내 수석부대표도 배석했다.

한나라당은 이미 새해예산안이 법정처리 기한(12월2일)을 넘긴 만큼 정기국회 회기(9일) 내 처리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한미FTA 비준안의 본회의 처리 이후 모든 의사일정을 보이콧 해 온 민주당은 등원 선결조건으로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한 재협상과 김종훈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비준안 강행처리 당사자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요구하면서 입장차만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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