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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는 5일 저녁 방송되는 KBS 인터넷전용 토크쇼 '서경덕의 국가대표'에 출연해 "격한 것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에게 '쎈놈'의 이미지를 보여주겠다"며 "음식으로 본다면 매운 아구찜 같은 느낌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에 YG 패밀리의 일본 콘서트를 통해 가능성을 엿볼 것"이라며 "나의 음악과 몸짓에 반응이 없으면 본분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싸이는 공연계의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연해 자신의 공연 철학을 밝혔다. 그는 "관객이 미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해야 한다”면서 “단 한곡의 노래에도 힘을 비축하지 않고 다 쓴다"고 말했다.
한국 공연계의 아쉬운 점을 묻자 그는 "3천석 이상의 공연장이 많이 없다"면서 "콘서트 객석이 어두운 이유는 조명 설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고 그래서 박수보다는 야광봉이 등장한 게 아니겠냐"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여장을 자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연하면서 유일한 변신은 여장인데 여장으로 흥한자 여장으로 망하지 않을까 두렵다"면서 "한국 섹시 여가수들의 왕성한 활동이 있어야만이 여장을 계속할 수 있다"며 여자 가수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힘들었을 때 힘이 되어준 노래로 '거위의 꿈'을 꼽은 싸이는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공연,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본 공연을 만들고 싶다"는 최종 목표도 공개했다.
'서경덕의 국가대표' 가수 싸이 편은 KBS 인터넷뉴스 (www.kbsnews.com)에서 5일 저녁 7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