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지난 4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가족이 꽉 찼다는 의미의 풀 하우스(Full house)라는 새 코너가 소개됐다. 이 코너는 한평 남짓의 좁은 공간에 아홉식구가 살아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좁은 방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던 엄마 정경미는 쌍둥이를 포함한 5명의 아이들이 방 안을 꽉 채우자 다소 힘겨운 광경을 연출했다. 다 끝난줄 알았던 가족들의 귀가는 개그우먼 김민경의 등장으로 가족들을 더 이상 물러설 곳 없이 만들었다. 여기에 정경미는 "우리 7살 민경이 왔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차례차례 등장하는 아이들 덕에 서로 완전히 밀착하게 된 식구들은 덥고 짜증난다며 아우성을 쳤다. 이에 정경미는 옆집 아저씨를 불러 "이놈~"한다며 아이들을 혼냈다.
옆집 아저씨는 유민상이 등장해 가뜩이나 좁은 집 안에 몸을 들이밀었다. 몸을 좁은 집안에 들이밀어 가족을 위협한 유민상은 "다음 번에는 앉았다가 간다"는 협박으로 아이들의 소란을 잠재웠다.
이에 정경미에게 "어떻게 올때마다 매번 얼굴도 못보고 간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참다 못한 아들 승환이 "이 놈의 집구석 지긋지긋하다. 가난에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는 우리 형제들을 봐라. 저 집 나갈 거에요"라고 반항했다. 그러자 가족 모두가 신나서 환호성을 질러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