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직 수락한 이유는?

입력 2011-12-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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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성근(69)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전 감독이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를 지휘봉을 잡으며 그간 그의 거취에 관한 각종 추측성 보도를 일축했다.

고양 원더스는 5일 “김성근 감독을 창단 첫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2군 감독중 최고 대우를 보장받았다.

김 감독은 "허민 구단주의 야구에 대한 열정이 몸으로 직접 느껴졌다. 누군가 맡아야하는 일이고, 야구계 원로로서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기로 했다"면서 "최초의 독립구단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야만 제 2,3의 독립구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야신’이라고 불리며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혔다. 2007년부터 올해 8월까지 SK 감독직을 수행하며 세 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며 지도자 생활의 황금기를 맞았다.

김 감독은 오는 12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창단식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12월 중으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 원더스는 김광수 전 두산 감독대행을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이밖에 박상열(전 SK 2군 투수코치), 신경식(전 두산 1군 타격코치), 코우노(전 소프트뱅크 종합코치), 곽채진(전 신일고 코치), 조청희(전 한화 트레이닝코치) 등으로 코치진을 꾸렸다.

고양 원더스는 지난달 트라이아웃을 통해 약 40여명의 선수를 선발했으며 현재 전북 전주에 전지훈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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