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5일 한국젼력에 대해 요금인상으로 장기적인 요금 현실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5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4.5% 인상돼 요금 현실화가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겨울철 요금을 상대적으로 높게 조정, 특히 겨울철 피크시간대 요금을 높게 조정해 피크시간대의 전력부하를 다른 시간대로 전이하려 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반면 원가회수율이 가장 낮고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한 전력 과소비 문제가 지적된 주택용 요금인상이 제외된 점은 아쉽다”며 “요금이 인상됐지만 CFC(잉여현금흐름) 창출과 차입금 감축에 필요한 12%에는 여전히 미달된다”고 설명했다. 전기요금은 일반용 4.5%, 산업용 6.5%, 교육용 4.5%, 가로등 6.5% 인상됐으며 주택용과 농사용은 제외됐다.
그는 “하지만 향후 요금인상 가능성이 존재하고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3%로 저평가 돼 투자맥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