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강화 의도
세계 최대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업체 독일 SAP가 영국 석세스팩터스를 34억달러(약 3조8300억원)에 인수한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석세스팩터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인력관리 소프트웨어 회사로 SAP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SAP는 석세스팩터스의 현재 주가에 약 52%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40달러로 회사를 인수한다.
SAP는 그 동안 인터넷 서비스 분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석세스팩터스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기업의 인력관리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전 세계 3500개의 기업에서 1500만명의 회원이 석세스팩터스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히사는 세일즈포스닷컴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클라우드기반 인력관리 소프트웨어 회사이다.
콘스텔레이션리서치의 최고경영자(CEO) 겸 애널리스트인 레이 왕은 “SAP가 가지고 있는 인적자원은 구시대에선 충분했지만 다가올 새 시대엔 불충분하다”면서 “이번 인수로 SAP가 새 피를 수혈할 수 있게 됐다”고 이번 SAP의 인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AP는 기업 내 보유금과 함께 10억유로 가량의 대출로 이번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할 예정이다.
회사는 내년 1분기 중에 인수 관련 모든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