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앵커가 방송에서 “산타는 없다”고 발언했다가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3일(현지시간) 시카고 지역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폭스뉴스의 여성앵커 로빈 로빈슨은 뉴스 진행 도중 “아이들이 산타클로스는 실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더 일찍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날 방송에서 로빈슨은 ‘어린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기대감’에 대한 코너를 보도하면서 공동 진행자 밥 시로트에게 “자녀들에게 산타가 있다고 믿게 하려는 억지 노력을 중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송이 나간 후 이를 접한 시청자들의 비난이 폭주했다. 이에 로빈슨은 결국 다음날 "부주의 하고 무감각한 발언이었다. 동심을 깨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