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가 투자유치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식경제부는 5일 수도권을 제외한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투자 유치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경부가 기획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해 조사한 것으로 지자체의 투자유치 서비스에 대해 수혜기업이 느낀 만족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3년간 공장 신·증설 경험이 있는 제조업체 중 4000개사를 표본으로 조사대상으로 선정, 비수도권의 기초 지자체 88개를 대상으로 12개 항목의 설문을 제시했다.
주요 조사 항목으로 인허가 신속, 기업유치 노력, 노사관계형성, 생활인프라, 인력중개활동, 지방도로 정비, 사후관리, 자금지원, 기업 직접화 등이 있다.
여수시는 종합만족도 69.8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포항시(68.1점), 화순군(68.1점), 대구 달성군(65.7점), 제주시(65.6점), 광주 북구(65.6점), 부산 기장군(65.1점), 경산시(64.7점), 대전 유성구(64.3점), 김천시(63.3점)가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입지유형별로 산업단지 입주기업(56.9점)의 만족도가 개별입지기업(54.9점)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59.7점)의 만족도가 중기업(57.9점)이나 소기업(55.7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의 투자단계별 주요 애로사항은 투자 결정 이전에 투자자금의 부족(29.9%)인 반면, 투자과정 및 투자이후에는 인력화보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기초 지자체가 제공한 투자유치 서비스에 대해 기업이 느끼는 종합만족도는 56.0점으로 지난해보다 0.5점 상승했다고 밝혔다.
우수 지자체에게는 투자유치·지원담당공무원에 대한 장관표창이 수여되고 종합만족도 상위 10개 지자체에 대해서는 투자유치시 1년간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권평오 지경부 지역경제정책관은 “각 지자체가 지속적인 투자환경 개선과 함께 투자유치 행정서비스 향상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