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ㆍ김혜윤 올시즌 왕중왕 놓고 맞붙었다

입력 2011-12-03 15:48수정 2011-12-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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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수자인·광주은행 KLPGA 올스타 왕중왕전 1라운드 공동선두

▲김하늘이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한양수자인·광주은행 KLPGA 올스타 왕중왕전 1라운에서 김혜윤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티샷하는 김하늘(SBS골프 제공)
올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에서 김하늘(23·비씨카드)과 김혜윤(22·비씨카드)이 맞붙었다.

김하늘은 3일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파72·6321야드)에서 열린 한양수자인·광주은행 KLPGA 올스타 왕중왕전 1라운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김혜윤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날 추운날씨와 강풍이 이어 졌다. 열악한 날씨 속에 선수들 역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1번홀에서 출발한 김하늘은 전반 버디2개, 보기 1개를 기록해 1타를 줄였다. 후반을 시작한 김하늘은 12, 13번홀과 14, 15번홀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으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17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후반에 1타를 잃었다.

특히 김하늘은 15번홀(파3)에서 프로다운 매너를 보였다. 15번홀 버디기회를 잡은 김하늘은 버디 퍼팅을 하려는 순간 바람 때문에 움직인 공을 보고 바로 경기위원에게 자진해서 신고해 1벌타를 받았다. 그 자리에 있던 관계자나 갤러리들 대부분이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김혜윤도 전반에 버디2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여나갔지만, 후반에 1타를 잃어 이븐파를 적어냈다.

김혜윤은 “전반에는 2번의 버디로 타수를 줄였지만 후반에 바람때문에 집중력을 잃으면서 1m 퍼트를 놓치는 등 2번의 보기를 하면서 집중력을 잃었지만 마지막홀을 버디로 마감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선두의 뒤를 양수진(20·넵스)이 1오버파 73타로 쫓고 있다.

김하늘과 한조를 이뤄 경기한 심현화(23·비씨카드)는 이날 좀처럼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하며 6오버파 타로 8위에 랭크됐다.

역전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현재 8위 와 1위 의 타수차가 6타인 상황에서 이번 경기는 2라운드 15∼18번홀에 '더블핀-더블스코어'를 적용했다. 따라서 내일 경기 15~18번홀 그린 위에 난이도가 다른 두 개의 핀을 꽂아, 선수 마음대로 선택해서 공략할 수 있다. 어려운 핀을 공략해 홀아웃을 하면 두 배의 스코어를 준게 했다.

난도가 어려운 핀에서 버디를 잡으면 이글로 기록되지만 보기를 하면 더블보기가 되는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내일 부진한 선수가 상위권에 오르기 위해 어려운 핀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한양수자인·광주은행 KLPGA 올스타 왕중왕전 중간성적>

1.김하늘 E (72)

김혜윤

3.양수진 +1 (73)

4.정연주+4(76)

이승현

6.조영란+5(77)

최혜정

8심현화+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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