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김동욱에 큰 기대. 미래를 보고 있다"

입력 2011-12-0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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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이 트레이드 된 김동욱에게 큰 기대를 드러냈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이 2일 삼성으로 보낸 김승현(33) 대신 데려온 포워드 김동욱(30)에 대해 "가드가 필요하긴 했지만 팀의 미래를 보고 데려왔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은 2일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앞서 "김승현 대신 삼성에서 데려올 수 있는 선수로 심사숙고해 결정했다. 그만큼 김동욱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당초 오리온스는 김승현을 LG로 보내는 대신 가드 김현중(30)을 데려오기로 합의 직전까지 갔다. 가드진 보강이 필요한 팀 사정상 포워드인 김동욱보다는 내심 김현중을 원했을 수도 있지만 추 감독은 "삼성에서 김승현 대신 영입할 정도로 중량감 있는 선수는 김동욱이었다"고 잘라 말했다.

추 감독은 "팀의 미래가 달린 만큼 심사숙고해서 김동욱을 데려왔다. 워낙 재능있고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장 포인트가드가 필요하긴 했지만 김동욱이 큰 틀에서 우리 팀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마무리가 깔끔하게 됐으면 좋았겠지만 김승현 이적건은 일단락됐다. 승현이도 몸을 잘 만들어서 삼성에서 존재감을 나타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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