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후불형 서바이벌’ R&D 과제 공고…총 60억원 지원

입력 2011-1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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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사업에도 ‘슈퍼스타K’ 열풍이 불었다.

지식경제부는 총 60억원이 지원되는 ‘후불형 서바이벌’ 방식의 R&D 과제의 신규 사업자를 공고한다고 2일 밝혔다.

후불형 서바이벌 방식은 기존의 선지원·후개발에서 선개발·후지원의 변화된 체계로 이행하는 것이다. 다수의 연구 참여자가 개발경쟁을 벌여 우수한 팀에게 과제비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지경부는 산업분야 중 인건비 비중이 높아 후불지원에 적합하다는 이유로 첫 추진 사업분야로 소프트웨어(SW)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개발과제는 업계에서 2~4년 후 주요 핵심기술로 평가하고, 다수 기관이 경쟁해 기술 개발 시 상호상승작용이 기대되는 것으로 선정됐다.

지경부는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는 N스크린 대응 뷰어 및 에디터 개발 △융합SW 소스검증용 정적분석도구 기술 개발 등 2개에 총 6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접수한 사업계획서는 검토를 거쳐 내년 3월부터 2년간 진행작업을 가진다. 2014년 4월 결과물을 평가해 5월 통보하고 6월에 지원금 지급이 이어진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정부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진입 장벽을 낮춘 이번 후불형 서바이벌 R&D 사업 추진을 통해 최종 개발 결과물의 기술과 품질수준 경쟁으로, 우수한 기술개발을 지향하는 정부지원 R&D 효과의 극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실장은 “이번 후불형 서바이벌 R&D 시범 적용 성과를 지켜보면서 향후 적용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구입한 기술을 관련 중소 SW기업이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Open) SW화를 통해 우수기술의 재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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