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을 성폭행하고 여고생이 먼저 유사성행위를 제안했다고 주장한 뻔뻔한 미군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이흥락 부장검사)는 2일 혼자 자고 있던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성폭력특례법상 강간치상 등)로 미8군 제1통신여단 소속 R(21) 이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R이병은 지난달 17일 오전 5시45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고시텔에 들어가 자고 있던 여고생 A양을 성폭행하고 노트북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R이병은 조사과정에서 노트북을 훔친 사실은 인정했으나 “A양이 먼저 영어로 유사 성행위를 제안했다”며 성폭행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