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찾은 산울림 김창완…"바비킴은…"

입력 2011-12-0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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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요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밴드 산울림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 김창완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녹화 현장을 찾았다.

지난달 28일 일산 MBC 드림센터 녹화장을 방문한 김창완은 특유의 차분한 말투와 산울림의 역사를 추억하며 후배들에게 창법 및 산울림 노래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날 녹화는 ‘나가수’ 2차 경연으로 ‘산울림 스페셜’이 진행됐다.

밝은 표정으로 스튜디오에 들어선 김창완은 “평소에 나가수 즐겨봤다”고 말문을 열며 “바비킴은 겉모습은 거칠어 보이지만 눈감은 모습에서 섬세함이 느껴져 무척 좋았다”고 평하는 등 후배 가수들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적우, 김경호, 자우림, 거미 등은 대선배인 김창완에게 수 많은 질문을 쏟아내며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적우는 “자전거를 타고 한국에서 중국까지 가셨다고 들었다”는 다소 이색적인 질문으로 김창완을 당황케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 날 스튜디오에선 산울림의 대표곡으로 꾸며진 ‘개그맨 가요제’도 열렸다. 가요제 우승자에게 다음 경연에 유리한 혜택이 걸려있기에 서로 정반대의 입장에 서게 된 개그맨 매니저들과 가수들은 서로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실제 경연을 연상케 하는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

올해로 데뷔 35년을 맞은 산울림은 한국적 록을 탄생시킨 대표적인 밴드이자 대중 음악계에서 전설로 평가받는 뮤지션이다. 산울림이 출연하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산울림 스페셜은 오는 4일과 11일 2주에 걸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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