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2일 “예산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재정 조기 집행을 위한 계획도 치밀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내년 예산은 일자리 창출, 맞춤형 복지 확대, 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예산 조기 집행으로)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임금 체불 등 근로자 권익보호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챙겨야 한다”면서 특히 겨울방학을 맞아 늘어나는 청소년 아르바이트를 언급, “저임금이나 무리한 근로 강요 등 부당하고 권익을 침해하는 사례가 없도록 관계기관 간에 협조해 청소년 고용업소의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8년 7월 24일 처음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는 이날로 100회를 맞았다. 국가정책조정회의는 관계부처 장관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등이 참여해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이견을 조율하는 공식 회의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