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위 표본검사 중 발견…아직 피해자 발생 보고 없어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생산된 방울토마토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생산업체가 리콜에 들어갔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 농산물 생산업체 ‘프런트 로 프로듀스’는 방울토마토 10온스(약 283g) 포장 제품과 10파운드(약 4.5kg) 대형 포장제품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텍사스 공급업체인 ‘리오 퀸 시트러스 오브 미션’을 통해 미주리주와 일리노이주의 식품유통업체와 소매점에 공급됐다.
오염 사실은 공급업체의 무작위 표본 검사 도중 발견됐으며 피해자 발생 보고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측은 “앞으로 출하되는 소매점용 포장 제품은 하단에 초록색 제품번호 스티커가 부착될 것”이라며 “초록색 스티커가 붙지 않은 제품은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이 있으며 리콜 대상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의 원인균으로 설사, 고열,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을 일으킨다. 영·유아나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 임산부들이 특히 조심해야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살모넬라균은 깨끗이 씻어도 오염물질 제거가 확실치 않아 가급적 의심이 되는 음식물은 날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섭씨 70도 정도로 3분 이상 가열 시 대부분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