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이 회삿돈 횡령 의혹과 관련해 16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최 부회장을 1일 오전 10시께 소환해 다음날 새벽 1시40분까지 조사했다.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최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서둘러 대기 중인 차에 올랐다.
최 부회장은 SK 계열사들이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이하 베넥스)에 투자한 자금 중 일부를 차명계좌를 통해 빼돌려 선물 투자 또는 투자손실 보전에 전용한 과정을 사실상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