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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가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고백했다.
1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남편 김원효와 함께 출연한 심진화는 "서울에 올라오고 나서 고시원에 살았는데 항상 돈이 없었다. 고시원 비 내기도 빠듯했지만 아둥바둥 살았었다"고 고백했다.
심진화는 "그런데 사고를 당했다"며 '미녀삼총사' 시절 절친했던 故김형은에 죽음이후 겪었던 우울증을 털어놨다.
그는 "김형은 가고 우울증이 와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그런 게 처음이라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그래도 오뚝이 같은 게 있어서 일어났는데 5개월 후 아빠가 돌아가셨다. 헤어날 수 없는 게 밀려오면서 왜 항상 이래야 되지 싶었다"고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심진화는 "그 때부터 삶이 너무 무서웠다. 내가 일어설 수 있을까 싶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심진화는 "나쁜 생각도 할 만큼 우울증도 심했다. 집에 항상 연탄이 있었다"며 "하지만 무서워서 (실행에 옮기지) 못 했다. 만나는 것도 싫었고 8개월을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술을 먹었다"고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던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누리꾼들은 "오뚝이처럼 일어서서 다행입니다" "원효씨가 있잖아요" "멋진 남편과 행복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